- 한인 이민가정의 특수성과 소통의 어려움 나눠
그레이스미션대학교(Grace Mission University, 이하 GMU, 총장 최규남)는 지난 12일(화) 오전 9시 30분 ‘믿음으로 대화하면 함께 사는 부모교육 세미나’를 부에나파크에 위치한 더블트리힐튼호텔에서 개최했다.
![]() 부에나파크 더블트리호텔에서 부모교육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. © 크리스천비전 |
이번 세미나는 ▲한인 이민가정의 특수성과 소통의 어려움 ▲부모와 자녀를 함께 살리는 대화법 ▲교회 사역과 ASD자페스펙트럼 ▲CPCI 부모지원 개발자료 소개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수영 교수(GMU 교육학 박사과정 디렉터), Estee Song 교수(APC TC CMHP 디렉터), 백진숙 대표(Being Built Together)가 각각 강의한 후 최규남 총장 기도로 마쳤다.
![]() ▲ 이수영 교수 © 크리스천비전 |
이수영 교수는 1강에서 “아이들에게 노출되고 있는 AI의 문제점은 AI가 기존의 학습한 데이터를 가지고 대답을 해 준다. 그러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은근히 인종차별적인 것과 이 세대가 추구하는 가치관을 AI의 대답을 통해 아이들에게 들어갈 수 있다. 그러므로 AI가 발전하면 할수록, 유아에서부터 어린 시절까지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. 특히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신앙생활을 유지할 때 어머니 역할이 중요하다. 이것은 리서치 결과로도 나온 바 있다”며 “부모는 가족 모임이나 가정 예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아이들의 신앙 형성을 교회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, 부모님이 신앙으로 삶을 살아내고 그것을 자녀들과 같이 나누고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”고 강조했다.
![]() Estee Song 교수 © 크리스천비전 |
Estee Song 교수는 2강에서 “보통 한인 부모님들 같은 경우 아이들에게 발달이 지연되고 문제가 있을 때, 진단을 받으러 가지 않는 이유가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이다. 그 배경에는 우리 사회가 자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. 그래서 교회가 자폐에 대한 정상화 즉 인식을 개선해야만 한다. 현재 자폐아를 둔 다섯 가정 중 네 가정이 교회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느낌 때문에 교회를 떠나고 있고, 현재 자폐아 진단을 받은 아동이 있는 가정의 5%만 교회를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”며 “전도 대상들이 교회를 직접 찾아와도 우리는 놓치고 있다”고 설명했다.
![]() 백진숙 대표 © 크리스천비전 |
백진숙 대표는 3강에서 “발달 장애와 자폐를 가진 분들은 일단 행동부터 다르고 외모도 다른 부분들이 있고 또 언어도 다르다 보니까 존중을 받는다는 것이 정말 힘들다. 그러나 자폐를 가진 분들을 교회 안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존중해줘야 할 분들이 교사, 전도사, 목사, 교인, 셀 리더와 셀 원들이다. 그들을 존중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애쓰고 신경을 써서 의도적으로 이름 뒤에 형제님, 자매님을 붙여서 불러 주는 것이다. 그것이 몸에 배고 입에 배길 바란다. 발달장애를 가진 성인들이 모를 것 같지만 말투와 어투를 통해 이미 다 느끼고 있다”며 이런 점들을 십분 고려해 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”고 밝혔다.
![]() 부모교육 세미나를 마치고 그레이스 미션대학교 학교 관계자들과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. © 크리스천비전 |
김미경 기자 [email protected]